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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스타란?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토의 삶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을향해 도전하는 멘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멘토링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배움과 성장의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시도하고, 도전하고, 경험하는 후회없는 청춘을 위한 제언 -  서용모 멘토 | 현 유원대학교 교양유합학부 교수

‘시도하고, 도전하고, 경험하는 후회없는 청춘을 위한 제언 -  서용모 멘토 | 현 유원대학교 교양유합학부 교수

“시도하세요, 생각으로만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후회하게 될 겁니다. 제가 경험해봐서 알아요. 후회가 남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행동하고 시도해야 합니다. 행동은 또 다른 행동을 낳게 해주거든요.”

‘꿈을 실현하는 청년 사업가’ 라는 주제로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의 멘티들과 만나는 서용모 멘토는 인터뷰를 통해 ‘시도하라’ 는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경험 앞에서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것은 똑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게 삶에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일이 일어나다’ 것이 명사가 아닌 동사로 존재하는 만큼, 멘티들도 ‘동사’가 요구하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시도하기에 움직이는 삶. 그 선택을 위한 서용모 멘토의 경험과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지금 무엇에 도전하고 있습니까?’

    서용모 멘토와의 대화를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결국 이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인생이 도전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기회와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도전과 실행이 꽤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그의 이야기였죠. 대전 지역에서 멘티들을 만나 도전정신과 호기로움, 용기와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서용모 멘토. 생화학을 전공한 후 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이후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용모 멘토는 계속해서 변해 온 자신의 삶을 놓고 ‘나도 모르는 삶’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용모입니다. 대전지역에서 멘티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멘토로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 올 해가 처음이에요. 하지만 그 전 4년 동안 부멘토로서 학생들을 만나왔죠. 당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고, 그 여운과 에너지를 오랫동안 갖고 있고 싶어서 멘토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이런 마음이 통했는지 실제로 저희팀에 지원한 학생들 모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직감이 왔죠.(웃음)”


    서용모 멘토는 ‘꿈을 실현하는 청년기업가’ 라는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 수는 없지만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천천히 살펴보고, 그 안에서 멘티들과 삶과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 “모래성을 만들기 전에 할 일이 많잖아요. 단단한 모래도 찾아야 하고, 진흙도 준비하고 어떻게 성을 쌓을지 궁리도 해야 하죠. 학생들이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과정, 그 여정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창업 준비, 공모전 준비 등 각각 자신이 꿈꾸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예전의 저도 뭔가를 하고 싶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 때 누군가의 도움이 아주 절실했죠. 지금의 친구들도 당시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죠.”


    창의적 인재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만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면 마음 먹기에 따라 활용도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멘티들 옆에서 작게나마 도움을 주는 존재로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싶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였습니다.

독서를 통해 타인을 만나고,
성찰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방법

  • 서용모 멘토가 주제로 내 건 멘토링의 큰 방향은 ‘청년 사업가’ 이지만 사실 이 안에서는 창업을 위한 조언 뿐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인, 삶을 살아갈 때 필요한 덕목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서용모 멘토는 창업정신을 배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도전정신’을 언급 했습니다.


    “가끔 주위에서 저에게 물어요. 창업을 위한 교육이 왜 필요하냐고요.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은 그렇다 해도, 창업에 큰 생각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창업정신이 왜 중요하냐는 거죠. 저는 주저없이 ‘도전정신’ 이라고 말합니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목적의식이 없는 경우가 꽤 많아요. 한창 젊은 시기, 인생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시기에 꿈도 없고 비전도 없는 학생들이 안타깝더라고요. 여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더 큰 세계가 있는데 그걸 모르는 학생이 많더라고요. 그렇다면 보다 큰 그림을 보여주자 싶었죠. 상상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주자 싶었어요.”


    때문인지, 서용모 멘토는 멘토링 내용을 창업에 국한하지 않고 독서토론과 체육활동, 체험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지난 달 모임에서는 책 한 권을 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책읽기의 참 맛을 알려주고, 책은 많이 읽었지만 토론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죠.

  • “저희팀 멘티들은 22세부터 28세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학생들이 이 기회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책 읽는 것을 어색해해요. 전공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못 읽은 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멘티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 는 제 말에 자극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스스로 더 찾아서 읽으려고 하고, 보려고 하고, 머리에 힘을 줘서 생각하려고 해요. 그 모습을 보는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서용모 멘토가 독서를 멘토링 프로그램에 넣은 진짜 이유는 ‘자기 성찰’에 있습니다. 서 멘토는 “책을 통해 타인의 삶을 만나고, 타인의 삶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게 바로 자기성찰” 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삶의 모습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모델을 보는 게 중요해요. 투영을 하는 거죠. 비교 대상이 있어야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할 때도 헤매지 않을 수 있거든요. 요즘 시대를 일컬어 공감이 어려운 시대, 라고들 하죠. 헌데 독서를 꾸준히 하면 공감력을 높일 수 있어요. 정말이에요. 타인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내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독서를 하고 나면 ‘내가 책 한 권을 읽었다’는 성취감을 받을 수 있죠. 그 성취감 안에서 우리가 성장하는 거예요.”

창업을 위한 정신? 도전하는 마음이죠

  • 서용모 멘토는 독서와 봉사활동, 체험을 통해 ‘창업 마인드’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창업과 우리 삶은 똑같다” 는 그는 “창업은 곧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판을 다 깔아줘도 힘든 게 창업이에요. 멋진 레스토랑에 간다고 해도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먹어보지 못한 음식에 대해 경계를 하니까요. 때문에 뷔페가 갖는 이점이 있는 거예요. 창업을 할 때도 뷔페에 가는 것처럼 전략을 짜야 합니다. 비용과 시간, 나의 육체적 비용을 생각해서 최소한의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창업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표현을 통해 하루가 만들어지잖아요. 새로운 것을 만났을 때 새롭게 표현하는 것. 그것을 통해 한 개인이 성장합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많은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듯, 서용모 멘토는 늘 다양한 것에 깊이있는 관심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그의 전공 변천사를 봐도 알 수 있죠. 생화학과에서 화학과, 그리고 경영학과까지. 그는 전공을 무려 세 번이나 바꿨습니다.

  • “하루는 제 아내가 저에게 ‘당신 정체가 도대체 뭐야’ 하더라고요. ‘나도 몰라’ 라고 대답했어요.(웃음) 헌데 전공을 바꾼 이유가 생뚱맞지는 않아요. 나름의 스토리가 있거든요. 학교를 졸업한 후 제약회사 연구소를 다녔는데 기술이전에 대한 좋은 기회를 얻은 적이 있어요. 이후 제약회사를 퇴사하고 정부 출연연구소에 들어갔죠. 민간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를 모두 경험해보니 두 곳이 참 다른 기관이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기업은 소위 말하는 돈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연구소는 순수과학부터 응용과학까지 모두 관리해요. 그곳에서 느낀 게, 기술개발도 좋지만 개발한 기술을 라이센싱 아웃하는 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기술경영으로 석사를 다시 받았어요. 어쩌다보니 기술과 경영 모든 분야를 알게 된 거죠.”


    다른 분야를 전공으로 삼으며 깨달은 것은 입장에 따라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현상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행동이 도출된다는 것을 온 몸으로 경험한 것이죠. 때문에, 서용모 멘토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 “다양한 시선을 가져야 균형잡힌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타인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어요. 한 가지 시선과 관점만 갖춘 사람에게는 배려심을 기대하기 힘들어요. 시선을 자신 외부에 두지 못하니까요. 저는 우리 사회가 모두 잘 사는 사회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만드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젊은 친구들이 앞으로 보다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손을 뻗으면 언제든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죠. 일부러 연구실도 오픈하고 전화번호도 오픈합니다. 24시간 항시 대기 중이에요. 언제든 연락하라고요(웃음) 여러분. 하고 싶은 것, 생각하는 뭔가가 있다면 꼭 해보세요. 생각만 하다보면 결국 놓치고 맙니다. 돌아가더라도 어쨌든 한 가지는 선택을 해야 인생이 앞으로 나아가잖아요. 그래야 목적지에 갈 수 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이 있을 때 발만 동동 구르지 말고 움직이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움직이면 결국 결과는 나오게 돼요. 물론 어른들은 그것을 좀 더 기다려줘야 하죠. 다그친다고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학생들은 움직이고 어른들은 믿어주는,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사회. 서용모 멘토가 바라고 꿈꾸는 미래입니다. 그리고 그 사회 안에서 청년들이 더욱 높이 성장하고 멀리 나아갈 수 있게, 자기 자신이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건네는 충고와 조언, 한 번 쯤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서용모

  • 서용모 멘토

    학력 및 경력

    학력 |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박사

    경력 |

    현. 유원대학교 교양융합학부 교수

    전.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초빙교수


    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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