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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수 활동 보고서 이달의 우수한 활동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2017년 우수 활동 보고서 이달의 우수한 활동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8ollow팀 아홉 번째 모임 - 연극 <1984> 관람

최광혁 멘티
김대희 멘토팀 : 리더십 / 경영전략

01 활동 내용

  • 이번 멘토링 모임에서는 조지오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을 관람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윈스턴을 비롯한 당시 사람들은 당에 의해 텔레스크린이라는 장치를 통해 모든 일상을 감시당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당에 반대되는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일명 '무인화'라는 과정을 거쳐 흔적조차 없이 제거당하곤 했다. 윈스턴은 계속되는 세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상에 반감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줄리아라는 여성을 만나고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사랑에 관한 기본적인 욕구마저도 당에 의해 금지되는 시대였기 때문에 줄리아와 윈스턴 사이에도 갈등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들은 감옥에 갇히게 되고 당의 끔찍한 고문 때문에 서로를 배신하게 된다. 결국, 당에 굴복당하는 그들은 여전히 세뇌된 채 그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연극을 보면서 계속 떠오른 것은 북한이었다. 당의 최고 권력자(현재는 김정은)에 의해 세뇌된 채 어떤 것이 정말 옳고 좋은지를 판단할 수 없이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이 생각났다. 북한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 사람들은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사회를 옳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이 연극을 보고 난 후 세뇌라는 것은 정말 무섭고 어쩔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저절로 외면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 한켠이 안타까웠다.

  •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진실을 전달해야 하는 언론은 일부 조작되고 편향된 사실만 보도하고 있고, 정치인들도 그들의 입맛에 맞는 편에 서서 한쪽에 치우친 채 서로 물고 뜯기만 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들도 그저 우리가 옳다고 믿는 어떠한 것을 이루기 위해 진실은 잠시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정말 진실만을 바라보고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깨어있어서 이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는 연극이었던 것 같다.


02 활동 소감

  • 팀원들과 함께 상의하여 어떤 연극을 볼지 선택했고, 미리 예매를 해서 좋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소설 <1984>를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연극을 관람하기 전 책을 먼저 읽어보고 연극을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번 연극을 본 기억을 살려서 꼭 책을 읽어 볼 기회를 가져서 더 많은 생각을 이어가려고 시도해야겠다.


    멘토님도 이번 연극을 통해서 생각하신 부분이 많으셨던 것 같았다. 연극을 관람한 후 우리에게 소감을 물어보시면서, 그 당시의 사회구조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지금 시대와 비교하며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연극 중에 '다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을 기억하며 우리도 지금 삶을 살아갈 때 진실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소신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 또 우리가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우리가 깨어있으면서 잘 해나가야 앞으로의 후손이,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모든 부분에 진실 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떠한 때에는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어떠한 때에는 나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많은 부분 내 중심적으로만 생각하고 살았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보았을 때는 이런 행동이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는 결국 나 자신조차 나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라도 상황에 따른 판단이 아니라, 그 전에 정말 "옳은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이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삶에서 꼭 이 부분을 기억하며 실천해나갔으면 좋겠다.

더하티스트와 크리니티의 만남

김효정 멘티
한재영 멘토팀 : 자기계발 / 외교법무
  • 01 활동 내용

    저희 팀은 10월에 특별활동으로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있었고, 저번 리더십 콘서트에서 연합 멘토링의 제의가 들어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분들께서 멘티 팀장들에게 전적으로 기획을 위임하셨기 때문에 저는 크리니티 팀장님과 계속 소통을 하며 '어떤 봉사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환경 관련 토의 주제 3가지를 선정하여 이 주제에 대해 조끼리 봉사 활동을 하며 나눈 후 봉사 활동 후에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을 계획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진행하게 된 봉사 활동은 '관악산에 있는 위해 식물 서양등골풀 제거'였습니다. 서양등골풀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위해 식물 11종 중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식물 중 하나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기에 제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며 위해 식물을 열심히 제거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봉사 활동을 진행 후 스터디 카페에서 팀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관련 주제에 대해 각 조원이 발표했습니다. 주제는 첫째,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배치해야 하는가? 배치를 안 할 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방지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두 번째, 양심 없는 행동(쓰레기 버리기)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이며, 이를 규제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세 번째, 환경미화원의 현재 처우는 어떠하며, 개선 방안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발표한 내용에 대해 20분씩 추가로 논의하는 등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02 활동 소감

    서양등골풀을 뿌리째 뽑는 봉사 활동은 쉽고 간단한 일이었지만, 자연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환경 관련 토의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질문들이 현재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쓰레기통 배치’의 찬반 문제라던가, ‘쓰레기 버리는 사람의 양심’에 관한 내용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에 나온 주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쓰레기통이 없으면 쓰레기도 버리지 않게 된다며 ‘깨진 창문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로 쓰레기통 배치 반대의 견해와 시민의식이 향상되지 않은 상황에서 쓰레기통의 수만 줄인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배치를 찬성하는 입장이 있었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을 배치를 완전히 반대하거나 찬성할 수는 없기에 배치를 하되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는 멘토님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며 환경을 위한 활동이 인간을 위한 일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하게 된 연합멘토링 이어서 기획부터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계속 논의하며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으며 나름 성공적으로 끝내게 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멘토링 활동을 잘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쇼핑백 28원의 가치

김선재 멘티
문대현 멘토팀 : 진로탐색 / 문화체육

01 활동 내용

  • 청춘하라 팀의 7회차 멘토링은 신아원 봉사 활동이었습니다. 신아원은 지적장애인들의 생활시설로, 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재활에 필요한 상담과 지도를 통해 사회적응훈련을 시켜 더불어 사는 사회인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사회복지기관입니다. 신아원의 사업 지도목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느 한 사람도 고귀한 인간으로 존중하며, 개개인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재활 의지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단 한 사람의 복지를 위해서라도 열과 성을 다하는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분들은 특수교육을 받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아원은 지적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생활시설인 신사재활원신아재활원, 최고의 재활은 직업 재활이라는 사회적응능력을 키워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신아보호작업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과제빵 교육 및 생산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아해피베이커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우리 팀은 지적장애인분들을 돌보는 봉사를 맡은 것은 아니었고, 지적장애인 분들과 함께 8시간 동안 신아보호작업장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쇼핑백을 만드는 활동이었는데, 쇼핑백 하나를 완성하면 그 수입이 신아원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에게 그대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쇼핑백 하나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먼저 쇼핑백 윗부분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윗부분을 펼치고, 종이를 덧대고, 그다음 덧댄 부분을 접고, 손잡이를 만들기 위해 펀치로 구멍을 뚫고, 손잡이를 만들 줄을 끼고 다시 묶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쇼핑백 하나가 겨우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오전 내내 쇼핑백을 접었고, 오후 내내 쇼핑백의 손잡이를 만들었습니다. 쇼핑백을 처음 만들어보는 우리 팀원들은 모두가 서툴렀지만, 지적장애인분들이 먼저 다가와 주시면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우리가 봉사하는 것인지, 봉사를 받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2 활동 소감

  • 쇼핑백 하나에 지적장애인분들에게 돌아가는 수입은 28원, 고작 28원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작업장에서 노동해도 만 원도 못 가져가는 분도 계시다고 했습니다. 물론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노동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에서도 열심히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 한편이 짠했습니다. 계속 쇼핑백을 접고 손잡이를 만들어도 시간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깐 하는 것도 이렇게 지루한데, 이 일을 온종일 하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처음 봉사 활동을 하러 작업장에 올라갔을 때, 눈에 띄었던 지적장애인 분이 있었습니다. 성격이 정말 급했고, 봉사하러 온 학생들에게 다른 짓 하지 말고 빨리빨리 만들라며 안달복달했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분은 표현에 서툴렀던 것입니다. 자신을 보러 와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 기쁘고 고마웠지만, 그 마음을 표현할 줄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단체 사진을 찍고 싶다며 우리에게 쭈뼛쭈뼛 다가오던 그 걸음에서 느꼈습니다. 단지 표현에 조금 서투를 뿐인 사람이란 것을.


    봉사하러 온 학생들을 다소 거칠게 대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는 함께 사진 찍고 싶다며 쑥스럽게 다가왔던 그 걸음. 쇼핑백 손잡이 끈 묶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짓던 미소. 우리를 보자마자 고맙다며 먼저 손 내밀던 어르신의 손길. 비록 쇼핑백 하나에 그들이 받는 금액은 28원이지만, 쇼핑백 하나를 만들며 그들이 쌓는 관계는 감히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순수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부족합니다. 부족함을 이상함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 돕고 서로 이해하고 또 서로 기댄다면, 우리도 이들처럼 부족함을 소박함과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고작 8시간의 봉사 활동 한 번으로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함을 품고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짧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졌던 지적장애인분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얻고 간다는 생각에 보람찼습니다.


8번째 멘토링- 체력단련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가다

박혜미 멘티
이대연 멘토팀 : 자기계발 / 경영전략

01 활동 내용

  • 이번 8번째 멘토링은 투표를 거쳐 북한산 등반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11월 4일에 북한산 근처인 우이역에서 9시까지 모여 등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서로의 근황에 관해 묻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도선사까지 약 30분 동안 멘티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몸을 풀며 올라갔습니다. 도선사를 가는 그 짧은 와중에도 서울 도심의 공기와는 다른 맑은 공기와 단풍이 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초콜릿과 물을 마시며 등산준비를 하였습니다. 등산하기 앞서 복장도 정비하며 이번 북한산 등반을 잘 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실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지만, 기온의 변화 외에는 가을의 정취를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산에 오면서 빨강, 주황, 노랑 등 예쁘게 단풍이 진 모습들과 차가운 산 공기를 마시다 보니 가을 정취와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러한 풍경을 보면서 도심에서의 답답함과 복잡한 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게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간식을 먹으면서 어느덧 정상에 도달하였습니다.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가파른 암석 구간을 만나 힘이 들기도 했지만, 팀원들이 서로 도와준 덕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침내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그곳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지경이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이 맛에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하산하여 근처 식당에서 독후감과 나의 인생 나의 꿈 성취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한 후 멘토님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구호를 외치며 멘토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02 활동소감

  • 지난번 과제였던 ‘김미경의 드림온’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여 팀원들과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지난번 멘토링에서 받은 멘토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나의 인생 나의 꿈 성취계획’ 7번째 계획서를 작성하고 8부의 복사본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 부족했던 점은 우선 ‘나의 인생 나의 꿈 성취계획’과 ‘김미경의 드림온’에 대한 독후감 과제를 제시간 안에 제출하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이제 멘토링을 시작한 지 꽤 지났음에도 제출기한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반성하였으며, 앞으로는 더 저 자신과 멘토님께 실망을 안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반면 이번 멘토링에서 잘했던 점은 가장 먼저 우이역에 도착하여 등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멘토링에서 몇 번의 지각을 하였으나 이제는 1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출발하여 멘토링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스스로 이 점에 대해 뿌듯하였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더 늦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멘토링에서 다시 한번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체력은 모든 것의 기본으로,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강한 정신력은 얻지 못하며,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 체력이 좋지 않아 조금만 일을 해도 쉽게 지쳤던 터라 크게 공감이 갔으며 멘토님이 제안하신 체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조깅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도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쏟는 것은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며, 당장 그것을 멈추고 가장 중요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핑계는 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이겨내고 해내는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는 과정에서 아주 열심히 ‘꾸준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몰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멘토님께서는 ‘꿈을 깨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역설적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진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꿈에 대한 환상이 많았던 저는 독후감 과제와 더불어 멘토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더욱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슴 뛰는 꿈이란 건 없으며, 가슴 뛰는 일을 통해 현실적으로 삶을 유지해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이번 김미경 씨와 이나모리 가즈오 씨의 사례에서처럼 어떤 일이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유명해져야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그 일을 통해 삶을 영위해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 몰입과 체력이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점은 독후감과 성취계획을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고 제시간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멘토링을 받아왔지만, 아직도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을 습관화하지 못했습니다. 멘토님의 말씀처럼 그것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몸에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북한산 등산에서 절실히 느꼈듯이 체력 기르기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시간 계획을 수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함에도 그동안 운동을 소홀히 했기에 앞으로는 최소 조깅 40분씩이라도 꾸준히 하여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인생 나의 꿈 성취계획에서도 꿈 성취 여정표을 좀 더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연간계획을 1년, 3년 정도로 늘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월간계획에서도 2월, 3월과 그 이상의 계획을 더 짜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태백산 : 1만 시간의 법칙

진기단 멘티
김문성 멘토팀 : 자기계발 / 경영전략

01 활동 내용

  • 너무도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 태백산 산행을 위하여 양재역으로 나섰습니다. 태백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4시간 동안 못다 한 잠을 보충하고 차갑고도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떨어진 단풍잎을 보니 언제 단풍이 들었고 언제 또 이렇게 낙엽이 되어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세월이 지났음을 느꼈습니다. 사회 복무하면서 남들보다 뭐 얼마나 열심히 일했겠느냐마는, 체력이 허약한 제겐 온종일 일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해 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데 너무 소홀했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 직전 멘토님께서 제게 만약 저녁 약속이 있는데 퇴근 직전 상사가 업무를 지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셨습니다. 현재 근무하면서 제가 속한 곳의 소속감과 그 구성원으로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을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배운 제겐 솔직히 여자친구와의 약속은 제가 없으면 안 되는 일에 비교하여 우선순위가 낮았지만, 선뜻 그 이유를 말하기에는 너무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저 자신이 뭔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저를 머뭇거리게 했습니다.

  • 일의 긴박한 정도를 파악하여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정하는 명쾌한 해설을 듣고 나니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살지 말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중대한 선택의 순간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현명한 결단을 내리기 위해 여러 경험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살아있는 혹은 죽은 주목들을 보고 비틀즈의 노래 'Let it Be'의 가사를 음미하며 걸으니 금세 정상이었습니다. 멘토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도시락 점심을 먹고, 발밑 사방팔방에는 웅장한 태백산이, 머리 위에는 광활한 하늘이 보이는 능선을 걷고, 노란 은행잎과 햇살로 물든 아름다운 하산길을 걸어 이른 저녁을 먹고 밤 9시경 해산하였습니다.

02 활동소감

  • 이번 활동 전에 여러모로 미션이 많았습니다. 이번 멘토링의 주제인 1만 시간의 법칙과 관련하여,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읽어보고, 자신은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오는 것이 가장 주된 준비사항이었습니다. 또한, 인사하기,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근무지에서 협조공문 요청하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 꾸준히 어떤 일 하기 등 청계산에서 멘토님께 받은 조언들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시되지 못한 노래자랑을 대비하여 약간의 노래연습과 개인적으로 멘토링 전 일주일을 제외하고 기타연습도 꾸준히 조금씩 했습니다.


    연휴가 끝날 때쯤 『아웃라이어』를 다 읽고 저는 한 분야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한 가지에 1000시간도 아닌, 매일 3시간씩 10년 동안 1만 시간을 들인다는 건 제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정체기를 견디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즐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제외하고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일은 피아노 치는 일입니다. 저는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매일 2시간씩 7년을 쳤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본격적으로 학원에서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새로운 환경이 생기고, 저는 피아노를 치는 시간을 줄이되 계속 칠 건지 아니면 그만둘 건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운동, 피아노, 게임 등 삶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을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만두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손가락이 굳어 피아노를 전혀 치지 못하는데, 가끔 지나가다 피아노를 보거나 피아노 잘 치는 친구의 연주를 들을 때면 이제껏 연습해온 시간이 아깝고 그만두지 말 걸 후회하곤 합니다. 그 당시엔 제가 공부해야 하니까 그만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가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흥미가 떨어졌던 시기였고 그 인고의 시간을 견디는 것이 힘들어서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 시절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든지 등 크고 작은 문제와 고민 또한 궁극적인 원인은 거기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저 남들 하는 대로 대입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정말 하고픈 공부를 한 적이 없기에, 앞으로 20대 인생의 1만 시간을 어디에 걸지 택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떤 분야가 정말 제게 맞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저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너무 쉽게 포기한 거는 아닌지 헷갈리곤 합니다. 멘토님께서는 인생을 걸 분야를 정할 때 자신이 얼마나 호기심이 있는가를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호기심'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제가 갈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때인 것 같습니다.

  • 길었던 연휴의 어느 날 운이 좋게도 멘토님과 청계산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책을 읽기에 앞서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님께서 지금 제가 왕복 2시간 등하교를 하던 때와 달리 30분 걸리는 출퇴근을 한다는 것이 남들보다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기회'가 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아웃라이어』의 내용 중 하키선수 중에 유독 1, 2월생이 많은 이유는 같은 나이임에도 몇 개월 더 많이 연습하고 조금 더 나은 성과를 보여 더 강도 높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차별적인 기회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나마 지금껏 공부를 해왔던 것도 순전히 제 지능이 타고났거나 노력을 많이 해서만이 아니라, 제가 3월생인 것부터 시작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첫 시험 뒤 주변의 시선, 부모님의 기대, 맏이가 지녀야 할 책임감, 맏이로서의 책임감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일이 잘 안 풀리면 제가 처한 환경을 탓하곤 했지만, 제 환경의 좋은 면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제껏 불리하게 작용한 환경에서 20년간 살아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역량을 개발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습니다. 멘토님께서는 아무리 좋은 환경을 타고났을지라도 어떤 일을 잘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이 부족하면 그것을 뛰어넘는 노력을 통해 극복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에서 비교적으로 변화에 대한 수용과 학습능력이 뛰어난 20대의 나이라는 시대적인 기회와 남들보다 투자할 시간이 많다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시간을 들여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적은 노력의 차이일지라도 앞으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잊기 쉬운 사실들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 지리산에 갔을 때 저는 제가 왜 등산을 좋아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달 청계산과 태백산 두 번의 산행을 하며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일과에 치여 여유가 부족하고, 막상 시간이 생겨도 피곤하다고 쉬기만 하다 보니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일에 소홀했습니다. 그런 본능적으로 그런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원하였기 때문에 등산을 좋아한 것 같습니다. 비록 멘토님과 멘티들이 함께하는 등산은 어느새 마지막을 앞두고 있지만, 한 가지 생각할 주제를 가지고 일상에서 벗어난 장소를 찾아가는 일은 앞으로도 실천하고 싶습니다. 멘토링을 신청할 무렵 저는 제 고민이 뭔지도 파악이 안 될 만큼 복잡하게 뒤엉킨 그야말로 카오스의 상태였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한 이유는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가 아닌 타인의 잣대가 머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 저는 많은 나날을 타인의 잣대 속에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여자친구보다 업무가 우선이라 생각했던 건 학창시절 인간관계도 끊고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입받은 결과일 것입니다. 남들이 좋다는 일 따라 공부하고 봉사하고 여행가고 그랬으니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도 이룬 건 없는 것 같고, 제가 살아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남이 시키는 공부가 아닌 제 가슴이 시키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타인의 잣대를 벗어버리고 정말 제가 원하는 일에 1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관련해 저는 조금씩이라도 저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자 명상하기와 일기 쓰기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재능보다 중요한 끈기 있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최근에 시작한 취미 활동인 기타 연습을 꾸준히 하여, 간혹 일이 있어서 못 치는 일은 있더라도 절대 실력이 안 오른다고 그만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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