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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팀이 알고싶다!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토링 팀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 하는 팀의 멘토링 운영방식과 계획을 전하고, 멘토링에 참여하는 다른 팀들의 운영에 유익한 좋은 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진실의 눈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세상을 리드(lead)하다 - 박상호 멘토 팀

기업가 정신으로 세상을 리드(lead)하다 - 박상호 멘토 팀

멘토링 팀을 소개합니다!

  • 박상호

    박상호 멘토

    현. (주)가치창업파트너스 대표이사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조정실

  • 원경훈

    원경훈 멘티 / 팀장

    강원대학교 의생명융합학부

  • 권태화

    권태화 멘티

    한림성심대 컴퓨터정보기술과

  • 김희선

    김희선 멘티

    경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 남건우

    남건우 멘티

    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 박명훈

    박명훈 멘티

    상지대학교 경영학과

  • 서민석

    서민석 멘티

    강원대학교 기계의용공학과

  • 안종대

    안종대 멘티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 이인규

    이인규 멘티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 장세리

    장세리 멘티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전공

  • 허찬미

    허찬미 멘티

    강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세상은 변해왔고, 변하고, 또 변할 것입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기준을 필요로 합니다. 박상호 멘토는 그 기준으로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 했습니다. 누군가는 ‘기업가 정신’을 일컬어 ‘기업을 이끌어가는 마음’이라고도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로 정의될 수 없기에 ‘기업가 정신’은 더욱 탐구돼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죠. 그리고 박상호 멘토는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삶을 이끌어가는 정신’ 이 기업가 정신의 기본이라는 것을요. 자기 자신을 리드하고, 나아가 세상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원하는 박상호 멘토. 그와 그의 간절한 이야기를 듣는 멘티들을 만났습니다.

세상은 변해왔고, 변하고, 또 변할 것입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기준을 필요로 합니다. 박상호 멘토는 그 기준으로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 했습니다. 누군가는 ‘기업가 정신’을 일컬어 ‘기업을 이끌어가는 마음’이라고도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로 정의될 수 없기에 ‘기업가 정신’은 더욱 탐구돼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죠. 그리고 박상호 멘토는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삶을 이끌어가는 정신’ 이 기업가 정신의 기본이라는 것을요. 자기 자신을 리드하고, 나아가 세상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원하는 박상호 멘토. 그와 그의 간절한 이야기를 듣는 멘티들을 만났습니다.

    • Q

      안녕하세요. 박상호 멘토 팀 여러분.
      먼저 팀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박상호 멘토 안녕하세요. 강원지역 학생을 중심으로 모이는 ‘청바지’ 팀입니다. 팀 이름은 ‘청춘, 바로, 지금’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청바지’가 현 대학생들의 축배사라고 하더라고요.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이라는 저희팀의 멘토링 주제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를 팀이름으로 정했습니다.

      Q

      ‘청바지’ 라는 이름이 참 인상적이네요.
      팀에서 나누는 주제와 비전이 궁금한데요.

      박상호 멘토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이라는 주제와 비전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또 제가 직접 삶을 살아보니 기업가정신을 갖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신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고, 그 결과 삶이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했죠.

    • Q

      ‘기업가 정신’ 이란 결국 무엇일까요?


      박상호 멘토 결국 ‘삶의 자세’ 인 것 같아요. 삶의 가치관, 혹은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해야 할까요? 대부분 ‘기업가 정신’ 이라고 하면 창업하고만 연결을 짓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저희 팀에 온 학생들의 경우 창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도 많아요. 회사를 세우는 사람에게만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의미죠. 자신의 삶에 있어 리더가 되어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기업가 정신’은 동일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그 본질적 개념을 고민하는 게 결국 ‘기업가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죠.


      Q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기업가 정신이
      반영된다는 것이죠?

      박상호 멘토 맞습니다. 애티튜드(attitude)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될까요? 보통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 할 때 대부분 지식과 스킬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애티튜드가 핵심입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요. 내 삶에 주인의식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는 아주 커요. 인생을 살아갈 때 중요한 것은 지식과 기술이 아니라 결국 태도입니다. 내 삶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가 삶 전체의 질을 좌우할 거예요.

    • Q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우는 멘티들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멘티 여러분 각자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허찬미 멘티 저는 현재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 재학중입니다. 평소 강원도에 있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데 있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더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했어요. 앞으로 식품 관련한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거든요.



      김희선 멘티 저는 임상병리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 문과계열이었는데, 대학은 자연계열로 진학하면서 애를 많이 먹었어요. 지난 해 ‘문과’ 학생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 같은 문과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며 학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해 한 해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허탈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나 싶었어요. 새로운 것들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학교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폭넓은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자신감도 없고 성격도 소극적인 편이에요.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저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해보고 싶었어요.



      장세리 멘티 저는 국제관계학을 전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평소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여러 모임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편인데요, 교내외 다양한 조직에 속하면서 리더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제게 도움이 될까 싶어 지원했습니다.


      이인규 멘티 안녕하세요. 저는 앞으로 창업을 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진로 고민을 갖고 있어요. 제 고민을 해결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받고자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원경훈 멘티/팀장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원경훈입니다. 현재 저는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학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 소속 창업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자리에서 회장이나 팀장이라는 자리를 맡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아가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러던 시점에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렇게 직접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박상호 멘토님으로부터 리더십을 배우고 향후 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 안종대 멘티 저는 평소에 좋아하는 일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제 앞날이 불확실하게 느껴졌어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면서 자기계발서적과 명사 강의 동영상들을 많이 봤는데, 그럴수록 고민을 더 깊어지기만 하더라고요. 또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어요. 저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가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멘토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본 뒤 저와 잘 맞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서민석 멘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한 후, 제 인생은 제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지만 제 인생을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그 때 이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꼭 들어보고 싶었어요. 학교 외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박명훈 멘티 대학에 진학한 후 2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어요. 헌데 기숙사 생활을 하는 동안 외부와 소통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학교에만 있으니까 교류가 줄어든 거죠. 이에 답답함을 느끼던 중,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남건우 멘티 강릉 지역에 있는 대학을 다니다보니 수도권에 있는 학교에 비해 여러 정보를 듣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격차가 존재한다고 느꼈죠. 때문에 다양한 대외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됐고, 학교 외부의 친구들, 그리고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 Q

      멘토님께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계기도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멘토로서 함께하게 되신 건가요?


      박상호 멘토 저도 지금 우리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장학재단을 처음으로 경험해 봅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멘토링프로그램이 전국권으로 확대 개편된 것은 올 해가 처음인 것으로 압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구나 싶었어요.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를 받았고, 멘토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저는 대학을 98년도에 졸업한 IMF 세대입니다. 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세대인 만큼 사회에서 활동하는 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과정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은 제가 겪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멘토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Q

      멘토링 진행방식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박상호 멘토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눠보고, 다양하게 거론되는 의견 속에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이뤄지도록 합니다. 지난달에는 저희를 포함해 다른 두 팀과 연합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강원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두 팀과 시간을 맞춰 하루를 함께했죠. 많은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더울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가평으로 엠티를 갈 예정이에요. 멘토링 막바지인 만큼,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이처럼 학생들이 서로의 정서와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각자 갖고 있던 생각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랐습니다.

    • Q

      멘토링에 참여하면서 멘티들은
      어떤 새로운 것들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김희선 멘티 멘토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것 중 하나가 ‘속도보다 방향’ 이라는 이야기에요.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음에도, 대학교는 이과로 진학해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었어요. 저한테 딱 맞는 진로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빨리 취직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멘토님 덕에 생각이 바뀌어서 ‘속도보다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방향을 잘 설정한다면, 어떤 속도로 움직이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이인규 멘티 멘토님의 끈기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어요. 그동안 제 자신이 끈기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멘토님을 보면서 그 생각을 완전히 접었죠.(웃음) 제가 갖고 있던 끈기는 아주 절실한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멘토님의 절실함을 배운다면 앞으로 무엇을 하든 성공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원경훈 멘티 저도 ‘속도보다는 방향’ 이라는 멘토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멘토님은 다른 사람이 저보다 빨리 갈지라도 그 사람과 저의 목표지점은 다르기 때문에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하셨어요. 아무리 빨리 달리더라도 그 끝에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 없다면 속도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셨죠. 빨리 달리는 것에만 천착하는 사람은 실패를 맛보면 쉽게 좌절한다고 생각해요. 느리더라도 방향을 확실히 정해서 원하는 바를 이뤄가라고 말씀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남건우 멘티 멘토님의 삶의 방식을 통해 도전정신을 배웠어요. 멘토님께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시고 불안정하지만 새로운 삶에 도전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죠.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매일매일 공부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대학만 졸업을 하면 무엇이라도 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철없는 제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 Q

      지난달에 진행한 집단 멘토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허찬미 멘티 다른 팀 멘토님께서 했던 강의가 기억에 남아요. ‘고통 없이 이뤄낼 수 있는 일은 없다’ 는 내용이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 됐어요. 행복하기 위해 일하는 건데 왜 고통 안에 살아야 하는 거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삶에서 고통이라는 것의 의미,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삶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김희선 멘티 저도 그 말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그 전날 제가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을 듣다보니 정신이 확 깨더라고요.(웃음) 또한 다른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면서 진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장세리 멘티 연합멘토링 때 세 분의 멘토님을 보면서, 제가 가는 방향, 그 방향을 향하는 제 속도감에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정했었거든요. 세계 무대에서 일하고 싶어서 국제관계학과에 진학했는데, 앞으로 이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방향도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것이 제게 큰 위안을 준 것 같아요.

    • Q

      이렇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멘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박상호 멘토 라깡이 한 이야기 중 ‘사람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말이 있어요. 저는 라깡의 이 말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한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우리가 인생에 있어 속도를 내는 것은 타자의 욕망에 내 욕망을 맞추기 때문이잖아요. 저 역시 타인의 삶의 속도에 제 삶을 맞춘 적이 있었기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우리 멘티들은 그 나이대에 해야 할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익한 고민이죠. 지금 충분히 고민하지 않으면 나중에 직장에 들어가서 고민할 수 있어요. 그 때는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죠. 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기 바랍니다.

    • Q

      멘토링 후 스스로 변화했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허찬미 멘티 속도요. 앞서도 이야기했듯 처음에는 그저 빨리 가려고만 했어요. 빨리 대학원에 진학해서 졸업하고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꼭 그게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잠깐 쉬어가기도 하고 사회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녀보고 싶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요.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캐나다와 북경을 가보고 싶어서 현재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것들을 접해보고 싶어요.



      김희선 멘티 저는 매우 소극적인 사람이었어요. 자신감도 많이 없었지만 멘토님의 리더십 강의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죠. 덕분에 올해 많은 활동을 했어요. 동아리에도 참여하고, 다양한 활동에서 팀장을 맡기도 했어요. 그 중 가장 뜻 깊은 것은 학교 내에서 열린 PT경진대회에서 제가 학과대표로 나가 최우수상을 받은 거예요. 원래 제 성격대로라면 학과생활을 그저 조용하게 지냈을텐데 멘토링 덕분에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모습도 갖출 수 있었고, 팀 갈등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어요.


      원경훈 멘티 원래의 저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도전도 즐기는 성격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저는 도전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공모전과 국제발명대회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따고 특허를 냈어요. 그 과정을 통해 도전하는 사람이 뭔가를 이뤄낼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실패도 경험했지만 그 실패를 보완해 나중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배운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건우 멘티 조금 덜 무서워하게 됐어요. 항상 막연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그러한 고민은 제가 한심해서 갖는 게 아니라 제 또래 대부분이 갖고 있는 걱정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아직 늦지 않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안종대 멘티 그동안 저와 비슷한 나이대 학생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보고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마음이 좀 더 편해지면서 현재에 집중하게 됐죠. 연합 멘토링 당시 세 분 멘토님들로부터 힘들었던 날을 이겨냈던 경험담을 들으니 저도 담담해질 수 있었어요.

    • Q

      멘토님,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박상호 멘토 많이 경험하세요. 저 역시 방향을 잃고 방황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것을 돌이켜보며 드는 생각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많은 경험이라는 거예요. 저 역시 학교에 다닐 때 직업과 꿈을 고민하면서 늘 명사로 된 직업군을 찾는데 급급했어요. 하지만 나중에는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인생은 명사처럼 모든 게 딱 떨어지지 않거든요. 삶을 다양하게 열어두고 많은 것에 가능성을 둔 채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팀이 알고싶다 박상호 멘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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